‘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건설용강재 품질관리 방안 세미나’ 개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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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가 개최한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건설용강재 품질관리 방안 세미나’가 성료했다.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소회의실2에서 건설사 임직원,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철강업계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기철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각종 붕괴 사고 이후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부적합 건설용강재로 인한 건설 안전사고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량 및 성능 미달, 상표위조 등 수입 부적합 건설용 강재가 잇달아 적발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설 안전사고를 줄여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철강협회에서도 건설안전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 제도개선 활동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박사가 ‘건설용강재 수입재 현황 및 건설현장 사용 실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유일한 박사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철강재에 대한 일회성 단기 조사의 한계가 명확하며 정부 주도로 부적합 자재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매년 조사품목 공고 방식 등을 고려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산과 중국산의 품질차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물/시설물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인식개선 및 제도적인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 김영환 기술원장은 ‘부적합 철강재로 인한 건설안전 사고사례’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김영환 기술원장은 “건설공사 안전관리, 환경관리, 품질관리의 상호관계를 인지하고 건설 중 작업자 및 관련자의 안전 확보, 생태계 교란 최소화, 시설물 사용자의 안전 확보를 모두 충족해야만 건설강재 품질관리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주자와 건축주의 공사관리 역량이 시설물의 품질확보에 직결될 수 있다”며 “소규모 발주자와 건축주를 위한 품질기술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과 정책제안’을 주제로 마지막 발표에 나선 한국강구조학회 경갑수 교수는 “건설 기술의 시대적, 환경적, 기술적 변화 등에 따른 건설기술진흥법령 등의 능동적인 변경 수용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