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국가적인 전력위기 해소에 앞장
관리자
view : 10846
● 철강업계, 춘계대비 금년 여름 1일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06만kW 이상의 전기 절감
● 은탑산업훈장에 하이스틸 엄정근 사장 등 철강산업 유공자 24명에 정부포상 실시
전력다소비 산업인 철강업계가 1일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00만kW 이상의 전력을 절감하여 전력위기를 해소하는데 앞장선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은 6월 10일 제14회 철의 날을 맞아 원전문제로 금년 여름에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바, 정부의 여름철 절전 대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편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도 오늘(10일 오후 5시) 개최되는 철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철강업계를 대표해서 정부의 여름철 절전 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하계 절전 계획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전력 비상이 예상되는 8월 여름철 절전규제기간(8. 5∼30, 19일간)에 설비보수와 하계휴가를 집중하고, 상용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여 춘계 대비 1일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06만kW이상의 전력을 절감하여 국가적인 전력위기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1일 평균은 절전규제기간 동안 피크시간대(11∼12시, 14∼17시) 1시간당 절전량을 의미함
철강업계가 절감하기로 한 106만kW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 다소비 업체 절전규제 목표치인 1일 평균 250만kW의 42.4%이다.
국내 전체 전력 소비량의 10%를 소비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2011년 동계이후 국가적인 전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설비보수 및 휴가조정 외에 실내온도 조절, 조명절전, 피크시 냉방중지, 승강기 운전 자제, 퇴근시 미사용 기기 플러그 제거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앞장설 예정이다.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은 “철강업계는 전력수급난이 있을 때마다 비연속 조업으로 인한 원가상승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 수급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